[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차한성 법원행정처장이 8박 9일의 멕시코, 페루 대법원 공식 방문을 마치고 지난 8일 귀국했다.
이번 방문은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류가 적었던 중남미 주요국가에 대한 사법지원 및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사법제도의 수출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 사법부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전초 작업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차 처장은 이번 순방 기간 중인 지난 2일 세르히오 아르만도 발스 에르난데스(Sergio Armando Valls Hernandez) 멕시코 대법원장 직무대행(대법관)과 회담했다.
이어 4일에는 엔리케 멘도자 라미레스 페루(Enrique Mendoza Ramirez) 대법원장과 회담한 뒤 KOICA(한국 국제협력단) 공동 주관 페루법관 초청연수에 관한 사업이행약정서를 체결했다.
대법원은 이번 대법원과의 약정에 따라 페루 사법부 고위급 정책결정권자들이 참석하는 연수 및 세미나를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 2014년에는 페루 사법부 관계자들에 대한 연수와 세미나를 한국에서 열 예정이며 2015년에는 1, 2차 연수결과를 토대로 한 페루 사법제도 개선안 마련을 위한 심포지엄이 우리나라 법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페루에서 개최된다.
◇차한성 법원행정처장(왼쪽)과 엔리케 멘도자 라미레스 페루 대법원장이 지난 4일 페루 대법원에서 법관 초청연수에 관한 사업이행약정서를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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