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출하량, 패널가격, 수급 및 가동률 측면에서 1분기 바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글로벌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수급이 타이트할 것"이라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416억원, 2분기에는 3252억원,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4543억원과 402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 모멘텀에 주목했다.
그는 "4월 현재 중국 세트업체의 LCD TV 패널 재고는 평균 6주를 기록해 지난 1월(12주) 대비 절반 수준까지 하락하며 정상 수준에 진입했다"며 "춘절 가격 마케팅과 에너지 보조금 정책에 따른 TV 판매호조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로컬 TV 세트업체들은 노동절 수요에 대비하고, 오는 5월말 에너지 보조금 정책 종료를 앞두고 TV 가격인하 마케팅 전개를 위해 패널 주문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5월말 에너지 보조금 정책 종료 이후 TV 보조금 신규정책이 46인치이상 대형 TV를 중심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한국 패널업체의 직접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애플 제품의 판매부진과 관련해서는,
LG전자(066570)의 옵티머스 판매호조와 일본, 중국 등 다변화된 고객기반이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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