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현주기자] 문화재청은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아 오는 12일과 16일에 청각장애 청소년을 위한 '덕수궁과 정동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천지역 2개 초·중·고 청각장애아학교 74명의 학생들이 초청돼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프로그램은 청각장애 전문 문화유산 해설사들이 수화를 통해 학생들에게 역사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초청된 학생들은 덕수궁과 중명전, 구 러시아공사관 등 정동 일대의 문화재를 답사하고, 덕수궁 미술관의 '프라하의 추억과 낭만' 전시를 감상하는 등 덕수궁과 정동 지역의 역사 문화유산을 체험하게 된다.
2011년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덕수궁과 정동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문화재청은 지난해부터 총 4회 중 1회를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올해는 장애인의 문화 향휴 기회를 확대하고 사회통합에 도움이 되도록 연간 프로그램 횟수를 2회로 줄이는 대신 초청인원을 모두 장애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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