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현주기자]
삼성전자(005930)는 10일 아일랜드 이동통신사업자 허치3G(Hutchison 3G)와 LTE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유럽 LTE 통신 장비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밝혔다.
홍콩 허치슨 왐포아(Hutchison Whampoa) 그룹의 자회사인 아일랜드 허치슨 3G는 2005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통신사업자다.
◇로버트 피네간 아일랜드 허치슨3G CEO(왼쪽)와 김준영 삼성전자 영국법인 상무가 LTE 공급 계약을 기념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허치슨 3G는 이번에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LTE 기지국을 통해 올해 8월 수도 더블린을 시작으로 전국망 LTE 서비스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아일랜드 외에도 지난해 7월 영국 허치슨 3G와의 LTE 네트워크 공급 계약을 맺었고, 올해 2월 스페인 통신사업자 텔레포니카와 남미시장 LTE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은 "이번 계약은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의 유럽시장 확대를 본격화하는 계기"라며 "한국, 미국, 일본 등 LTE 선진시장에서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토대로 아일랜드 시장에도 최고의 LTE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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