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새 정부 출범 이후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신설된 미래창조과학부가 39개의 공공기관을 산하에 두게 됐다.
또 산하 공공기관이 59개이던 지식경제부는 산업통상자원부로 개편되면서 41개로 감소했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공공기관의 주무부처 변동 현황을 공공기관알리오(www.alio.go.kr)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변동 사항을 보면 미래부와 해양수산부 신설에 따라 종전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등의 업무 및 산하 공공기관이 이관됐다.
특히 미래부는 총 39개 공공기관을 산하에 두게 됐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흡수되면서 국가 연구개발(R&D) 배분 및 조정 기능을 하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미래부로 이관됐다.
또 지경부의 산업기술 R&D 이관 등으로 산업기술연구회 및 소속 10개 출연(연) 등 13개 기관도 미래부로 옮겨졌다
이와 함께 교과부의 기초기술 R&D의 이관 등으로 기초기술연구회 및 소속 14개 출연(연) 등 17개 기관 역시 미래부 산하기관으로 포함됐다.
정보통신기술(ICT) 관련해서는 방통위 업무가 이관되며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미래부로 이관됐다.
행안부의 업무 중 국가정보화를 제외한 건강한 정보문화 조성 및 정보격차 해소 업무는 미래부로 이관됐다. 다만,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미래부와 안전행정부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지경부의 우정사업 업무 이관으로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 우정사업 관련 5개 기관도 미래부로 옮겨졌다.
5년만에 부활한 해수부에는 국토해양부의 항만시설 개발·관리·운영, 해사안전, 선원, 항만보안, 항로표지, 해양환경 업무 등의 이관으로 4개 항만공사를 포함한 12개 기관이 이관됐다.
농림수산식품부의 수산자원 관리, 어항시설 관리 및 운영 업무도 이관됨에 따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한국어촌어항협회 등 2개 기관도 해수부 산하기관으로 옮겨졌다.
이 밖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능 강화로 축산물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원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이관됐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는 산업통상자원부로 개편되면서 산하 공공기관이 59개에서 41개로 줄었으며 국토해양부도 국토교통부로 개편되며 33개에서 21개로 줄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산하기관은 그대로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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