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지난해 실적이 개선된 상장사의 경우 주가도 양호한 성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99사 중 618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1월2일부터 지난 11일까지의 주가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2012년 실적이 전년 대비 개선된 상장사의 경우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증가한 355사의 주가는 평균 30.2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등락률(6.8%)과 비교해 23.46%포인트 높은 수치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한 229사와 순이익이 늘어난 241사의 주가도 각각 39.26%, 41.46% 올라 코스피 등락률 대비 32.46%포인트, 34.66%포인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해 실적이 악화된 상장사의 주가는 실적이 호전된 상장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시현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263사의 주가는 평균 13.84% 상승해 코스피 등락률 대비 7.04%포인트 높은 수준에 그쳤다.
영업이익 감소사 389사와 순이익 감소사 377사의 주가도 각각 13.86%, 11.65% 올라 코스피 등락률보다 7.06%포인트, 4.85%포인트 높았다. 코스피 수익률보다는 낫지만 실적이 개선된 상장사보다는 낮은 상승률이다.
거래소 측은 "지난해 실적과 주가가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다"며 "아울러 실적호전법인의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의 경우 순이익, 영업이익, 매출액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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