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47억원 평창올림픽 빙상 경기장 수주
피겨스케이팅의 아름다움과 쇼트트랙의 역동성을 표현한 창의적인 디자인을 선보여
2013-04-15 10:31:48 2013-04-15 10:34:37
◇강릉피겨 쇼트트랙경기장 투시도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의 ‘금메달 밭’이 될 피겨 및 쇼트트랙 경기장 설계를 희림(037440)이 따냈다.
 
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희림는 47억4755만원 규모의 ‘강릉 피겨·쇼트트랙 경기장 건축설계용역’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세 차례에 걸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전에서 경기장 시설 마스터플랜과 기본계획수립을 맡으며 동계올림픽과 인연을 맺어왔던 희림은 이번 계약으로 피겨·쇼트트랙 경기장의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까지 총괄하게 됐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시설 배치는 설상경기존(알펜시아, 용평, 정선중봉, 보광 지구)과 빙상경기존(강릉지구)으로 구분되며, 총 13개 경기장이 이용된다.
 
빙상경기장인 이번 피겨·쇼트트랙 경기장은 강릉시 교동 체육시설단지 내 44만5073㎡의 대지에 건설된다.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및 아이스하키 I 경기장도 같은 단지 내에 들어선다.
 
피겨·쇼트트랙 경기장은 아이스링크 및 기타 부대시설을 갖춘 ‘본 경기장’과 ‘보조 경기장’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본 경기장은 총 1만2000석(고정석 4천석 등), 지상 3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9709㎡ 규모로, 보조경기장은 임시석 500석, 지상 1층, 연면적 3987.27㎡의 규모를 갖추게 된다.
 
‘겨울의 유영(游泳)-arena ICE WALK’을 기본 컨셉으로 삼아 피겨스케이팅의 아름다움과 쇼트트랙의 역동성을 표현한 창의적인 디자인을 선보인 희림은 ▲합리적인 관람동선 ▲효율적인 시설 ▲최상의 관람환경을 제공하는 관람석 배치 ▲올림픽대회 이후 다목적 복합문화스포츠시설(공연장, 전시장, 수영장 등)로의 사후 활용계획 등으로 발주처의 호평을 받았다.
 
희림 관계자는 “한국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빙상종목인 피겨 및 쇼트트랙 경기장 설계를 맡은 만큼 최고의 경기장으로 설계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고부가가치의 특수설계 분야인 경기장 설계의 노하우 및 기술개발에 꾸준히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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