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15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중국 국내총생산(GDP) 부진 영향으로 하락출발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2.00(0.19%) 떨어진 6372.39에 문을 열었다.
독일 DAX30 지수는 0.51포인트(0.01%) 하락한 7744.26에, 프랑스 CAC40 지수도 0.16포인트(0.00%) 밀린 3729.14에 거래를 시작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이날 발표한 1분기 GDP 성장률은 7.7%로 전망치 8%와 전분기 7.9%를 모두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중국 경기가 위축되면서 원자재 수요가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에 리오틴토가 전일보다 3.10%, 랜드골드가 5.27% 내려앉는 등 광산주가 떨어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이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삭감한다는 소식에 프랑스 에코어가 4.08% 하락중이다.
반면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약품 수요가 높아지면서 스위스 로슈와 노바티스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전일 대비 각각 1.47%, 1.03% 오르고 있다.
BNP파리바와 UBS가 각각 0.88%, 0.47% 상승하는 등 금융주도 강세다.
마이클 휴슨 CMC 마켓 애널리스트는 "다만 중국 지표 악재에도 시장이 예상보다는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미국에서는 4월 엠파이어 제조업지수가 발표되며 전문가들은 지난달보다 수치가 개선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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