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키움증권은17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1분기에도 합병 비용과 택배 관련 손실로 인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CJGLS와의 합병에 따른 규모의 경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 있다"면서도 "통합 과정에서 혼란이 발생하면서 비용이 증가하고 있고 경기 영향에 따른 물류 부문 물동량 감소도 실적 부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2분기까지도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개선 여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
대우건설(047040)과
아시아나항공(020560) 보유 지분 매각으로 인한 오버행 이슈도 남아 있고 영업 상황 개선이 더디게 이루어진다면 추가 인수합병(M&A)을 위해 보유 중인 자사주 매각 등을 통한 자금 확보 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부산 컨테이너 항만 매각과 의미 있는 규모의 해외 물류 회사 M&A, 그리고 택배 사업 점유율과 단가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 등을 확인한 이후 매매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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