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훈풍에 '상승' 출발..시총상위株 '↑'(9:15)

[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상승 출발했다.

 

17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73포인트, 0.45% 오른 1930.94를 기록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기업의 실적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3월 주택착공건수가 전달보다 7% 증가해 5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3월 산업생산도 전달보다 0.4% 증가해, 예상치인 0.2% 증가를 웃돌며 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3월 소비자 물가지수도 전달보다 0.2% 하락해 예상을 하회하며 4개월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서 인플레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날 실적이 발표된 코카콜라, 존슨앤존슨, 골드만삭스, 블랙록 등 예상을 웃도는 1분기 실적에 지수 상승을 도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1억원 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억원 4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우세하다. 싸이의 신곡 젠틀맨 효과로 최근 강세인 디아이(003160)가 포함된 의료정밀(6.18%)이 강세고, 운송장비(1.39%), 전기전자(0.95%) 등이 오름세다.

 

반면 음식료품(0.42%), 통신업(0.27%), 비금속광물(0.12%)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1.11% 올라 154만5000원에 거래 중이고, 현대차(005380)(1.83%)와 기아차(000270)(2.52%), 현대모비스(012330)(1.50%) 등 자동차주 3인방이 반등에 성공해 상승하고 있다.

 

한국전력(015760)(0.47%)과 SK하이닉스(000660)(0.52%), LG화학(051910)(1.25%)도 오름폭을 늘리고 있다. POSCO(005490)와 신한지주(055550)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고, 삼성생명(032830)(0.48%)만 하락하고 있다.

 

한샘(009240)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7.8% 급증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5%대 오르며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06포인트, 0.73% 올라 563.01을 기록하고 있다. 연고점이다.

 

오로라(039830)는 5거래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의 소속 연예인의 캐릭터 상품화 권리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오로라(039830)는 최근 싸이 효과에 강세다. 싸이테마주인 디아이디(074130)도 9% 상승하고 있다.

 

게임빌(063080), 위메이드(112040), 네오위즈게임즈(095660) 등 모바일게임주도 실적 개선 기대감에 2~3%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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