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엑슨모빌 후판 공급사 선정
해양플랜트용 후판 시장 본격 진출
2013-04-17 10:12:39 2013-04-17 10:15:17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동국제강(001230)이 해양 플랜트용 후판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동국제강은 17일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엑슨모빌(Exxon Mobil)부터 해양플랜트의 상부구조물용 후판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엑슨모빌과 같은 오일 메이저로부터 해양플랜트 상부구조물의 후판 공급자 등록을 받은 경우는 포스코에 이어 두 번째다.
 
오일 메이저의 철강재 공급사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관련된 국제 규격과 시스템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생산, 설비, 연구개발, 품질관리, 납기 대응력, 환경·안전·보건 경영시스템 등에 이르는 기업 전반에 대해 여러 단계의 직간접 평가와 검증을 통과해야 한다.
 
동국제강은 엑슨모빌 공급사 등록 외에도 지난해 2월 동국제강의 모든 후판 강종에 대해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나스(Petronas)로부터 공급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또 지난해 11월부터는 호주 북서부 가스전 프로젝트중의 하나인 Wheatstone 프로젝트의 플랫폼 부위에 후판을 공급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해양플랜트, 라인파이프 등 에너지용 후판 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미국 규격(API), 유럽 규격(EN10225), 노르웨이 규격(Norsok) 등 3대 규격의 프라임급 제품 상업생산이 가능한 수준까지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며 "이번 엑슨모빌 공급사 선정으로 동국제강 후판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이 입증된 셈"이라고 자평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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