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현주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업계 최초로 스마트카드IC 제품에 대해 국제 공통 평가기준인 CC(Common Criteria) 보안 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EAL7(Evaluation Assurance Level)'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CC 인증은 전자여권, IC카드 등의 국제적인 호환성과 보안성을 유지하기 위해 1999년 채택된 국제적 공통 보안 기준이다. EAL7 등급의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보안에 위협이 되는 각 상황에 대한 다양한 해킹과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인증을 받은 스마트카드 IC는 플레시 메모리를 기반으로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탑재하고 변경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기존의 ID카드나 스마트카드는한 번 저장을 하면 다시 수정하기 어려운 EEPROM(Electrically Erasable Programmable Read Only Memory)을 탑재해 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스마트카드IC의 안전성과 신뢰성에 대해 국제적으로 공인받았으며, 향후 플래시 메모리 기반 제품의 시장이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태훈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 상무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스마트카드IC 설계와 제조 기술력은 물론 첨단 보안기술력 또한 세계적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보안을 강화한 차세대 스마트카드 기술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