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셀트리온 사태 교훈, 신용 매수 확대 필요"
"신용매수 늘어나야 헷지펀드 공매도 피해 줄어"
2013-04-17 13:50:37 2013-04-17 14:05:17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새누리당이 금융위원회에 주식 신용 매수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회의연석 회의에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금융위원회는 소액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신용매수 규제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신용매수는 금리 한정, 융자 상환 기간 한정, 신용 한도 등이 설정돼 있는 반면 공매도는 제한이 없어 헷지펀드의 공격 수단으로 악용된다. 이로 인해 주가가 하락해 소액 투자자에게 손실을 가져다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보유주식 전량을 5~6월 안에 다국적 제약회사에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매각 이유에 대해서는 "공매도 세력 때문에 불필요한 회사 자금이 자사주 매입에 투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셀트리온 주장에 따르면 신용매수로 인한 가수요와 공매도로 인한 가공급은 견제 기능을 하면서 주식시장을 안정시키는 제도인데, 균형이 맞지 않다는 것이다”라며  “국민의 기대와 사랑을 받아왔던 유망 기업이 지적하는 부분에 대해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며 신용매수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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