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배당 역송금·결제수요..1118.5원(3.3원↑)
2013-04-17 16:24:02 2013-04-17 16:26:40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2원 내린 1112.0원 출발해 3.3원 오른 1118.5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상승 마감한 것은 수입업체의 저점 결제수요와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물량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코스피가 장중 하락 반전하고 최근 순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2080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았다.
 
다만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물량이 유입되면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이날 원·달러 환율은 3.2원 내린 1112.0원 출발해 장 초반 뉴욕 증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후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물량과 수입업체의 저점 결제수요가 이어져 상승 반전했지만 네고 물량 또한 유입되면서 수급공방을 이어갔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꾸준히 유입된 끝에 결국 전 거래일보다 3.3원 오른 1118.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손은정 삼성선물 연구원은 “네고 물량이 크게 나오지 않은 반면,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수요가 우위를 보였다”며 “북한리스크가 잔재한 가운데 달러·엔 환율이 98엔대를 상회한 영향도 상승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1110원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발표하는 베이지북에 따른 글로벌 달러의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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