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17일 서울숲공원과 '공원돌보미(Adopt-a-Park)' 업무협약을 맺고 임직원과 협력사, 연계 NGO 관계자 등 270여명이 공원 녹화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서울숲공원 야외무대에서 이석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 권오국 서울숲공원 관리사무소장, 이강오 서울그린트러스트 사무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 교환과 기념 제막식이 진행됐다.
또한 서울숲 일일 명예소장으로 임명된 이석구 대표이사를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은 4톤 규모의 커피찌꺼기로 만든 퇴비로 공원 내 향기정원에 미스김라일락 300주를 심었다.
이와 함게 공원 벤치를 새로 도색하고 버려진 현수막을 재활용한 주머니텃밭 100개를 제작해 서울숲공원에 기증했다.
이석구 대표이사는 "4월 지구촌 봉사의 달을 맞아 전 세계적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며 "이번 서울숲공원과의 협약을 계기로 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환경보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서울숲공원을 방문해 나무 심기와 화단 조성, 커피찌꺼기 비료 배포 등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시의 '공원돌보미' 제도는 지역사회 공원을 단체나 시민에게 입양해 자원봉사로 관리하는 활동으로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등에서 하천입양, 벤치입양, 나무입양, 공원입양 등으로 시행되고 있다.
◇17일 서울숲공원에서 이석구(왼쪽 첫번째)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녹화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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