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조선업계 빅3의 실적 하락 국면이 지속되면서 1분기 역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이같은 이슈는 시장에 이미 오래 노출된 만큼 조선3사의 PBR(주가순자산비율) 밴드의 하단에 주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20일 김승철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조선3사의 PBR 밴드는 역사적인 하단 수준"이라며 "추가적인 급락 가능성보다는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둘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단기 실적 악화에 따른 주가 조정은 충분하다는 의견은 잇따르고 있다.
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수주업종은 장기 성장성을 논하는 의견은 모두 사라진 채 단기실적 부진으로 올해, 내년까지의 실적악화를 이미 주가에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실적과 관련, 예정원가율 변경에 따른 실적 악화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우선 상선의 경우 건조 과정이 정형화 돼 예정원가율의 변동성은 미미한데다 오랜 건조 경험을 감안했을 때 이에따른 실적 악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얘기다.
김승철 연구원은 "해양플랜트 설비도 조선소 내에서 건조되어 원가율 관리가 가능하고 여러 건조 경험을 통해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은 과거 사례를 통해 증명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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