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2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금속가격의 바닥 테스트 과정에서 저가 매수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의 금, 은 가격 급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고, 투자의견 '보유(Hold)'는 유지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은의 이익기여도가 높아 향후 금과 은 가격의 바닥에서 주가 저점이 형성될 가능성 높고,, 단기 주가 변동성 확대구간이 예상된다"며 "금속 가격의 바닥 테스트 과정에서 저가 매수 기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지난 15일 금 가격은 9.1% 하락하며 1980년 1월22일 13.2% 급락한 이후 최대 낙폭 기록했다"며 "금의 평균적인 생산 비용이 온스당 1150달러이고, 중소형 광산 중 높은 현금 비용(Cash Cost)이 1200~1300달러이므로 향후 금 가격은 1150달러까지 바닥 테스트 가능성이 있고, 이후 1300달러 이상에서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분기 개별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9.2% 증가한 1720억원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0.5% 감소한 1조1400억원, 순이익은 0.3% 줄어든 1360억원으로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아연과 연 가격은 전분기대비 각각 6.6%, 7.5% 상승한 반면, 매출액과 이익기여도가 가장 높은 은 가격은 6.5% 하락했고, 금 가격도 4.4% 내렸다"며 "분기 원달러 평균환율도 2.6% 하락해 매출액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중 5주간의 연 공장 대보수와 아연공장 보수로 인해 판매량은 금속별로 10% 안팎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간 판매계획을 맞추기 위해 줄어든 금속판매량은 전력수급 상황을 고려할 때 2분기 중 상당부분 만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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