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진료 접수부터 진료비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분당서울대병원에 '스마트병원 솔루션' 적용
2013-04-22 08:53:21 2013-04-22 08:56:14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이 서울대학교병원과 설립한 조인트벤처 헬스커넥트와 공동 개발한 스마트병원 솔루션을 세계 최초로 분당 서울대학교병원에 적용했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병원 솔루션'은 병원 내방객과 외래환자 및 입원 환자가 스마트폰과 키오스크(무인안내시스템), 태블릿PC 등 IT기기를 이용해 진료·검사 접수는 물론, 병원 행정업무 처리, 상세 의료정보 조회, 대기시간 확인, 진료비 결제, 진료실 등 시설 위치 안내가 가능한 모바일 및 ICT 시스템이다.
 
SK텔레콤(017670)은 병원 EMR(전자의무기록) 시스템과 연동되는 IT 기술, 각종 측위 및 통신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해 병원 ICT 시스템을 첨단화하고, 스마트 기기를 활용해 환자에게 개인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는 세계적으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이 첫 사례라고 밝혔다.
 
이번에 적용된 스마트병원 솔루션은 외래환자 및 내방객을 위한 페이션트 가이드(Patient Guide)와 입원환자가 병상에서도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베드사이드 스테이션(Bedside Station, 이하 베드사이드)으로 구성됐다는 설명이다.
 
페이션트 가이드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구축된 블루투스 시스템을 통해 환자가 병원에 들어서면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자동으로 구동시키고, 병원 정보와 스마트폰을 연동해 환자 개인에게 각종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어 병원 예약내역 자동확인이나 검사실·진료실·수납창구 등 병원시설 위치 안내, 병원 업무 후 예약 상황 재확인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베드사이드는 입원환자에게 제공되는 각종 의료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 환자와 보호자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개발된 솔루션이다.
 
서비스는 병상에 설치된 환자 개인용 15인치 태블릿PC를 통해 이루어진다. 병원이 지급해 환자가 손목에 착용한 본인 확인용 RFID 인식표로 베드사이드에 로그인한 후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병원 현황 등 일반적인 정보는 물론 진료일정이나 약의 복용법 등 다양한 진료정보 조회도 가능하다. 아울러 병원 서비스 신청과 의료진 호출, 입원·의료비 조회 등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모바일과 ICT 기술을 접목해 개인맞춤형 병원진료 안내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병원 솔루션이 대형종합병원에 세계 최초로 적용됨에 따라 향후 병원 ICT시스템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철희 헬스커넥트 대표이사(보라매병원장)는 "기존에는 병원과 의료진이 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충분했지만, 이제 병원 경영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인 환자 만족도 향상을 꾀할 수밖에 없다"며 "스마트병원 솔루션과 같은 ICT 기술이 의료 현장에 활용된다면 의료서비스가 환자 중심으로 변화되고 병원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육태선 SK텔레콤 신사업추진단장은 "앞으로 스마트병원 솔루션 기능 향상과 시스템 최적화 등을 통해 국내 대형병원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해외 진출 기회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텔레콤과 헬스커넥트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적용된 스마트병원 솔루션의 기능 향상 등을 통해 내달 중에 제약 없이 페이션트 가이드와 베드사이드 스테이션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페이션트 가이드 서비스 개념도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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