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선돼도 세력화에 시간 필요"
"의정활동 적응 시간 필요..간단한 문제 아냐"
2013-04-22 09:47:44 2013-04-22 09:50:37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22일 신당 창당과 관련, "만약 당선이 된다면 의정활동을 바라보면서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하고, 당선 인사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간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세력을 확장할 계획은 없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며칠 만에 그렇게 할 정도로 간단한 문제는 아니지 않느냐"고 대답했다.
 
"적응하는 기간은 찬바람이 불 때까지냐"고 진행자가 재차 물었지만 안 후보는 "그건 모른다"며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다만 그는 "새 정치라는 것이 제가 독점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제가 말씀드린 새 정치, 그러니까 낡은 정치를 하지 않고 좀 더 중산층과 서민의 삶을 챙기겠다는 부분은 저만 독점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 다른 정당에서도 스스로 긴장하고 새 정치를 하겠다고 나서면, 그래서 저나 다른 정당들이 다 같이 새 정치를 위해 국민을 바라보고 경쟁을 할 때 최대 수혜자는 국민이 되고 중산층과 서민이 될 것"이라며 "굉장히 국민들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민주통합당 5.4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도전하는 김한길 의원과 관련해선 "서로 이야기를 나눠보지도 못했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 입장에서도 잘 쇄신이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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