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4월 HSBC 제조업 PMI 50.5..경기 회복 둔화(상보)
2013-04-23 11:09:07 2013-04-23 11:11:5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소폭 둔화되며 경기 회복 속도가 더뎌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졌다.
 
23일 HSBC는 중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0.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 51.8에 못 미치는 것으로 전달의 51.6도 하회했다.
 
구체적으로는 신규 수출주문이 48.6으로 전달의 50.5에서 하락했다. 미국 경제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는데다 유로존 경기도 여전히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해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HSBC 제조업 PMI 추이(자료:HSBC, 뉴스토마토)
 
이밖에 투입·산출 가격 지수와 고용지수도 전달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6개월 연속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기준선 50은 웃돌았다.
 
취홍빈 HSBC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신규 수출 주문은 지난달 일시적으로 반등했으나 글로벌 수요 부지에 다시 하락했다"며 "중국 정부는 경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내수와 투자를 진작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잠정치는 조사의 90% 정도가 진행된 시점에서 공개된 것으로 최종 확정치는 다음달 2일 발표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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