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미국의 2대 통신기업인 AT&T가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전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신규 가입자도 크게 늘었다.
23일(현지시간) AT&T는 1분기 순익이 주당 64센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센트에서 개선된 것으로 사전 전망치에 부합했다.
반면 이 기간 매출은 1.4% 감소한 313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예상치였던 317억5000만달러도 밑도는 수준이다.
AT&T는 1분기 29만6000명의 신규 가입자를 모집했다고 밝혔다. 19만5000명 늘어날 것이란 사전 전망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랜달 스텝슨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스마트폰 판매 호조로 무선 사업 부문이 강한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모바일 데이터 부문 수입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실적 공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AT&T의 주가는 2% 가량 조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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