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성장률 호조·월말네고..1112.1원(5.6원↓)
2013-04-25 15:42:29 2013-04-25 15:45:05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7원 내린 1116.0원 출발해 5.6원 내린 1112.1원 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국내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돈 0.9%를 기록하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에 형성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고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은 하락압력을 받았다.
 
1분기 국내 GDP 호조 영향으로 코스피가 1950선을 돌파한 점도 레벨을 낮춘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달러화가 레벨을 낮추면서 수입업체의 저점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유입되면서 추가 낙폭은 제한됐다.
 
엔·원 재정환율이 1120원대에 근접함에 따라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형성된 점도 하단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원 내린 1116.0원 출발해 국내 1분기 GDP 호조와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출회되며 레벨을 낮췄다. 이후 엔·원 재정환율 하락에 따른 당국 개입 경계와 수입업체들의 저점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제한된 모습을 보였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재차 유입되며 낙폭을 확대한 끝에 결국 전 거래일보다 5.6원 내린 1112.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GDP 호조로 인해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이에 따라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며 하락압력이 우세했다”며 “26일 장중 열리는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의 결과를 살피며 방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 연구원은 “금정위에서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강한 후속 조치를 취한다면 원·달러 환율의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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