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44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1원(0.19%) 내린 1115.6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원·달러 환율 1.7원 내린 1116.0원 출발해 1110원대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한 것은 미국의 3월 내구재주문이 예상 밖의 하락을 나타냈지만 국내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오전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의 1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0.9% 상승해 한국은행 예상치 0.8%를 상회함에 따라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매도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월말이 다가옴에 따라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 출회가 예상되는 점도 환율에 하락압력을 가할 전망이다.
다만 수입업체의 저점 결제수요(달러 매수) 유입과 엔원 재정환율이 하락세에 따른 당국 개입 경계감에 따라 추가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석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수급 상 저점매수와 네고물량의 공방이 예상된다"며 "오늘 원·달러 환율은 엔·원 재정환율의 움직임에 따른 당국의 개입여부에 주목하며 1110원대 중반 중심의 주거래 레벨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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