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6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양호한 1분기 실적 발표로 극심한 저평가 구간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 2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1분기 영업이익은 당사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주간연속 2교대 시행에 따른 국내공장 생산감소, 환율하락 등의 부정적인 요인이 있었지만, 싼타페 판매증가 효과에 따른 약 5%의 내수 평균판매단가(ASP) 개선과 해외판매 호조세 등으로 자동차 부문의 매출이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금융과 현대캐피코의 연결효과 등 기타부분의 외형 성장세도 양호했다"며 "1분기 판매보증 충당금은 3763억원으로 리콜비용 약 900억원을 제외할 경우 기말환율 차이를 고려할 때 판매보증 충당금은 당사 예상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우려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극심한 저평가 구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우려보다 양호한 1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주가수익비율(PER) 5.1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 등의 극심한 저평가 구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엔화약세 등 외부환경 요인 악화, 신차사이클 노후화, 노사 이슈 등으로 인해 올해 어닝 모멘텀 약화는 불가피하다"면서도 "이는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되어 있는데다 탑(Top) 라인을 증가시킬 수 있는 근본적인 펀더멘탈은 견고한 것으로 판단돼 향후 시장우려가 경감되는 과정에서 점진적인 벨류에이션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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