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근원물가 5개월째 하락..디플레 압력 여전 (상보)
2013-04-26 09:42:27 2013-04-26 09:44:59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의 소비자 물가가 5개월째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26일 일본 재무부는 3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같은기간보다 0.5%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0.4% 하락에 못미쳤으며 전달의 0.3% 하락에 이어 5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같은달 가격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 등을 포함한 종합 CPI도 전년대비 0.9%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근원 CPI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4월 도쿄의 근원 CPI 역시 전년 대비 0.3% 떨어졌다. 다만 이는 예상치인 0.4% 하락보다는 다소 개선됐다. 
 
일본은행(BOJ)은 지난 통화정책회의에서 본원통화량을 2배로 늘리는 등의 디플레이션 타개를 위한 강력한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이 일본 정부의 물가 하락이 가속화되면서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2%로 높인 일본 정부의 험난한 앞길이 예상된다.
 
신케 요시키 다이치생명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현재 물가 수준이 목표치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며 "이에 따라 2년내에 물가상승률 목표치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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