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1000도 고온도 견딘다"..내화 케이블 개발에 성공
2013-04-30 09:54:04 2013-04-30 09:56:55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S(006260)전선은 30일 화재 발생시 최고 1000도(℃) 고온까지 견디는 '고성능 내화 케이블'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건물이나 시설에 화재 발생 시 사람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 전원 ▲화재 경보기 ▲스프링 쿨러 ▲유독가스 환기장치 등 핵심 소방 방재시설에 3시간 이상 전원과 신호를 공급한다.
 
기존의 일반 내화 케이블은 750℃ 까지가 최대 한계였으나, 이번 제품은 830~1000℃의 고온 환경에서 건물 붕괴 등으로 인한 물리적 충격, 소화를 위한 물 분무 상황 등을 견딜 수 있게 제작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LS전선은 지난해 6월 선박, 해양 플랜트 등에 쓰이는 선박 해양용 내화 케이블 개발에 성공한 이후 ▲빌딩·인프라 시설용(공항, 터널, 지하철 등) 내화 케이블 ▲실리콘 절연 내화 케이블 ▲내화 광섬유 케이블 등을 추가로 개발했다.
 
LS전선은 이같은 내화 케이블 제품군을 구축함으로써 다양한 고객환경과 수요에 맞는 케이블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까다로운 국제규격인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영국공업규격(BS), 유럽규격(EN) 등을 모두 획득해 안정성과 기술력에 있어 세계적인 수준임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박완기 LS전선 기반기술연구소 전무는 "내화 케이블 관련 제품 개발과 품질 인증이 모두 완료된 만큼 국내외 조선 해양플랜트 업체와 건설회사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LS전선에서 개발한 '내화케이블' 사진.(사진제공=LS전선)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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