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GS홈쇼핑, 실적모멘텀 지속..목표가 ↑"
2013-04-30 08:41:01 2013-04-30 08:43:53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30일 증권가에서는 GS홈쇼핑(028150)에 대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실적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했다.
 
SK증권(001510)우리투자증권(005940), 현대증권(003450), 동양증권(003470),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003540), IBK투자증권이 목표가를 올려잡았다.
 
전날 GS홈쇼핑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6.4% 감소한 2473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300억원으로 22.7% 증가했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대표적 고마진상품군인 의류, 패션잡화, 생활용품의 매출액 비중이 작년 2분기 이후부터 높아졌고 영업이익률 상승은 4 분기부터 본격화됐다"며 "올 2분기에도 매출액 증가율은 부진하겠지만 패션잡화와 이미용품의 이익기여도 상승으로 견조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상화 동양증권 연구원은 "소비경기 둔화로 인해 백화점 의류 수요 일부가 양질의 합리적 가격을 추구하는 홈쇼핑으로 이전됐다"며 "상품 믹스 변경 전략은 이러한 소비 환경과 만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 것"이라고 전했다.
 
박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3~2014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평균 6.2% 상향한다"며 "올해 송출수수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상품믹스 개선과 저마진 매체 비중 하락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47%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 중심 영업과 영업력 개선이 상반기 내내 차별화된 실적 요인으로 판단된다"며 "작년 하반기 이후 의류 판매 확대와 렌탈사업으로 상장 홈쇼핑 3사 중 가장 높은 영업력 개선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 실적 역시 기대가능 하다"면서도 "그간 GS홈쇼핑의 실적 모멘텀이 지속되는 동안 주가 역시 크게 상승하면서 추가 상승 여지가 점차 축소되고 있다는 점도 감안할 시기가 다가왔다"고 밝혔다.
 
그는 "주가가 목표주가를 상회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보여줬던 렌탈 상품 성공과 고마진 상품 중심의 상품믹스 개선 효과 외 손익이나 성장 측면에서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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