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경인운하 재추진 환영
“공공사업이 더 경쟁력 있어”
2009-01-05 10:51:00 2009-01-05 15:18:26
[뉴스토마토 박은영기자] 정부가 5일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중단됐던 경인운하 사업을 공공사업으로 전환해 재추진하겠다고 밝히자, 건설업계가 이를 적극 환영하고 나섰다.
 
공공수주 물량이 늘어남으로써 깊은 침체의 늪에 빠져 있는 업계에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강경완 대한건설협회 부장은 공공사업으로 재정이 집행되면 업체들이 수주를 받을 수 있는 사회간접자본(SOC) 발주물량이 늘어나 긍정적”이라며 특히 인천지역의 경제가 활성화돼 인근지역에서 사업이 많은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민간사업으로 경인운하를 추진했던 현대건설을 비롯한 주관사들도 공공사업으로 전환된 것에 대해 나쁘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민간으로 사업을 집행할 경우 주관사들이 수주를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지만, 현재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공공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더욱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경인운하사업 주관사인 금호건설 관계자는 민간사업으로 추진할 당시 진행과정이 매우 지지부진해 사업이 어려웠다공공사업으로 역량을 집중해 추진하는 것이 더 적당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업체들의 치열한 수주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공공수주팀을 강화해 이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대형건설사들 위주로 수주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은영 기자 ppara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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