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기축년 새해 증시가 순조롭게 출발한 가운데 부진한 경기지표와 경기침체는 주식시장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서도 상승하는 종목과 테마는 있기 마련이다. 올해는 어떤 테마주들이 그 주인공이 될까?
전문가들은 올해 주식시장에서는 사회간접자본시설(SOC)과 에너지 정책과 관련된 수혜주들이 주목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 사회간접자본시설(SOC)관련주 주목
전문가들은 각 정부가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해 실적이 좋아질 수 있는 기업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가운데 미국 오바마 정부의 인프라 부문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국내에서 4대강 정비사업 등 사회간접자본시설 (SOC)에 대한 투자가 그 중 하나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 미국이 1000억 달러, 중국이 4조위안을 SOC에 투자키로 했다"며 "글로벌 경기 부양책으로 건설과 철강·기계 업종의 경쟁력 있는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수혜주로는 LS전선,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포스코, 포스렉 등을 추천했다.
국내에서는 4대강 정비 사업과 새만금 개발 등에 24조 7000억원을 투입함에 따라 건설업종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국내 SOC 예산 대부분이 도로와 철도 수자원 개발 등 대규모 토목사업에 집중돼 있어 토목비중이 높은 건설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
◇ 에너지 관련주도 유망
미국 오바마 정부의 그린 정책과 이명박 정부의 저탄소 녹색 성장 정책이 추진됨에 따라 에너지 관련주도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대우증권은 "올해는 녹색성장 관련주들이 정부정책의 대표적 수혜주로 집중 조명될 것"이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풍력사업에선 태웅과 현진소재, 평산, 케이알 등이, 태양광에선 동양제제철화학, 소디프신소재, KCC, 하나마이크론이 유망하다는 의견이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규제 등으로 탄소배출권 및 매연저감장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후성, 휴켐스, 포휴먼 등의 종목도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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