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전기전자업종이 5월 증시의 투자유망 업종으로 꼽히는 가운데 IT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 전반적인 거래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지수 반등으로 지수 관련 ETF에 대한 거래는 증가했다"며 "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S4 출시에 맞춰 IT 관련 ETF에 관한 관심도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3월 갤럭시S4 공개 후 다소 주춤하면서 이전 신제품 공개 후 주가 움직임과 비슷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단일 모델 최초 1억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갤럭시S4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고 실제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기존의 우호적 시각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는 5월에 IT가 대형주를 선도하면서 지수 흐름을 결정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IT는 스마트폰을 필두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가전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특히 국내 IT 업종은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 지수 발목을 잡아온 엔화 약세의 파도를 넘어설 수 있는 대안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IT관련 ETF 연초이후 주가추이
(출처=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과 한국투자증권, HMC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도 5월 IT주의 흐름을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반도체는 휴대폰의 선전과 더불어 2분기 D램 가격 상승률이 20%를 웃돌 것으로 전망돼 타업종보다 높은 이익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IT와 반도체 종목의 경우 이미 1분기보다 2분기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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