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 정부가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한국계 미국인 배준호씨의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미국 백악관 <사진출처=백악관 홈페이지>
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패트릭 벤트렐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전일 "북한의 법률체계는 투명성과 적법성이 떨어진다"며 "즉각 배씨를 석방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배씨는 지난 11월 나진항을 통해 북한에 들어와 길거리에 있는 고아들을 촬영했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억류됐다가 지난달 30일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 받았다.
전문가들은 이같이 북한이 강력한 형을 내린 이유는 미국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들여 양보를 얻어내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과의 협상은 북한이 핵무기에 관한 국제법을 준수하고 호전적인 언행을 삼가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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