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월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화 등이 강세를 보인 탓에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3년 4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3288억달러로 전월말보다 13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자료제공=한국은행)
한은 관계자는 “유로화 등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고 아울러 외화자산 운용수익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4월 중 달러화 대비 유료화는 2.2%, 파운드화는 1.9% 평가 절상 됐다.
자산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은 2994억5000만달러로 전월보다 33억3000만달러 늘었다. 반면 예치금은 19억7000만달러 줄어든 184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그 밖에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은 34억1000만달러로 3000만달러 증가했고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으로 보유하게 되는 교환성 통화 인출권(IMF 포지션)과 금은 각각 26억7000만달러,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동일했다.
한편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중국, 일본, 러시아, 스위스, 대만, 브라질에 이어 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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