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신영증권은 8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레저세 도입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매수 기회라며 목표주가 4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A)'를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강원도와 강원발전연구원이 강원랜드를 중심으로 한 평창동계올림픽 재원조달방안 토론회를 공종 주최했다"며 "레저세 도입 가능성 부각으로 지난 1개월간 파라다이스와 GKL의 주가는 각각 12.4%, 19.5% 상승한 반면, 강원랜드는 4.7% 상승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레저세가 부과되면 강원랜드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도입 전에 비해 각각 22.5%, 21.8% 감소할 전망"이라며 "오는 6월로 예정된 증설의 효과도 반감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레저세 도입에도 불구하고 6월 신규 영업장 개장을 앞두고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진단이다.
한 연구원은 "레저세 도입으로 주가가 하락하면 6월 신규 영업장 개장을 앞두고 오히려 매수의 기회라는 입장"이라며 "레저세 도입을 위한 지방세법 개정 권한은 강원도가 아닌 국회에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조차 레저세 도입에 부정적이기 때문에 입법화 과정 속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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