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선제적 대응해야 한은 독립성 존중"..금리인하 압박
"청개구리 심리·나무늘보 행태 없어야"
2013-05-08 14:00:00 2013-05-08 14:10:43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새누리당은 한국은행에 기준금리를 이달에 인하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를 보냈다.
 
8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한구 원내대표는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려면 한국은행의 전향적인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요구했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한은은 전문성을 생명으로 하고 있고 선제적인 대응 능력을 보여줘야 한은의 독립성이 존중될 수 있다. 한은의 독립은 조직을 위한 독립이 아니라 국민경제를 위한 독립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자칫 청개구리 심리를 갖고 있거나 나무늘보 행태를 보이는 일이 없도록 하라”며 조속한 기준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기업 투자 확대를 위해서는 기준금리 인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처리한 추경은 규모와 내용면에서 경제위기에 대응하기에 충분하지 못하다. 정부는 민간에서 투자와 수출이 본격화되도록 분위기를 서둘러 만들어야 한다”며 규제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 원내대표는 간접적으로 경제민주화 법안들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리된 법안이 현실과 내용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 앞으로는 처리 속도도 중요하지만 심도 깊고 넓은 이야기를 듣도록 해 정부가 제대로 현실에 맞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신중한 입법 심사 태도를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는 경제활성화를 촉진하는 법률안들이 활발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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