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硏 "2017년까지 1~2인 임대주택수요 75만호↑"
고령가구 급속 증가..2017년 전체의 40.7% 예상
"고령친화적 임대주택 단지 건설해야"
2013-05-09 11:18:13 2013-05-09 11:20:56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은 9일 '임대주택 시장 현황 및 활성화 방안' 보고서를 통해 "가구구조 변화와 고령화로 인해 1~2인 가구와 고령가구의 주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2인 가구의 주택수요는 지난해 934만호에서 오는 2017년 1123만호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3인 이상 가구의 주택 수요는 같은기간 915만호에서 892만호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1~2인 임대 가구수요는 이 기간동안 75만호 증가하는 반면, 3인 이상 가구는 365만호에서 356만호로 9만호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특히 1~2인 가구 중에서도 고령가구의 임대수요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1~2인 가구 중에서 가구주 연령이 60세 이상인 가구 비중이 2012년 37.3%에서 오는 2017년 40.7%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우석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1인 가구용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교통, 주차, 생활편의시설 등의 여건개선이 필요하다"며 "노후화된 중대형 아파트를 리모델링, 재건축해 저렴하고 실용적인 소형 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  "본격적인 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의료·복지·문화시설을 갖춘 고령친화적 임대주택 단지를 건설해야 한다"며 "고령자 가구가 독립적인 생활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간병, 생활원조 긴급구조 등 노인복지 서비스 체계와 연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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