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 '인천~댈러스' 노선으로 한국 진출
티모시 부사장 "대한항공과 경쟁, 자신 있다"
2013-05-09 14:03:36 2013-05-09 14:06:19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아메리칸항공이 인천~댈러스 직항노선 취항을 통해 국내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현재 이 노선은 대한항공(003490)이 독점 취항하고 있기 때문에 두 항공사 간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인천~댈러스 노선에 주 7회 운항하고 있다.
 
아메리칸항공은 9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0일 오후 인천~댈러스 노선의 첫 직항 취항을 발표했다.
 
◇9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아메리칸항공인 인천~댈러스 직항노선 취항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왼쪽부터 어완 퍼히린 아메리칸항공 아시아 태평양 부사장, 최홍열 인천공항공사 영업본부장, 티모시 어헨 아메리칸항공 뉴욕 및 인터내셔널 담당 부사장, 박윤경 아메리칸항공 한국지사장. (사진= 신익환 기자)
 
티모시 어헨 아메리칸항공 뉴욕 및 인터내셔널 담당 부사장은 "아메리칸항공은 한국 지사 설립 및 전략적인 준비과정을 통해 고대했던 한국 직항 노선을 시작하게 됐다"며 "우리만이 전할 수 있는 특별한 비행 경험과 서비스를 한국 승객들에게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에서 인천~댈러스 노선에 유일하게 취항하고 있는 대한항공과의 경쟁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입장이다.
 
티모시 부사장은 "특화된 서비스 등 우리만이 가진 장점이 충분하기 때문에 대한항공과의 경쟁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댈러스 공항을 연계한 다양한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중남미 여행을 계획하는 한국 승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메리칸항공의 인천~댈러스 직항 노선은 주 7회 매일 운항하며, 출발편은 오후 4시5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미국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공항에 오후 4시5분(현지시간)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댈러스에서 오전 10시20분에 출발해 다음날 오후 2시50분에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해당 노선은 이코노미, 비즈니스 및 퍼스트 클래스로 구성된 777-200 기종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편, 아메리칸 항공은 이번 직항편 취항을 기념해 미국 인기도시로 가는 항공권을 회사 홈페이지(http://www.aa.com)에서 저렴하게 판매한다. 오는 8월 15일까지 보너스 마일리지 캠페인도 실시한다. 인천~댈러스 왕복 노선을 이용할 때 클래스에 따라 최대 5만점의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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