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법원, 구글에 삼성-애플 소송 관련 자료제출 명령
2013-05-10 09:01:02 2013-05-10 09:03:40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삼성과 애플의 특허 소송을 앞두고 미국 법원이 구글에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관련된 내부 서류를 찾을 수 있는 검색조건 등을 공개할 것을 명령했다.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지방법원의 폴 S. 그레월 판사는 구글에게 이틀 내에 애플이 요구하는 자료들을 찾는 데 필요한 검색조건을 제공하라고 명령했다.
 
애플은 오는 11월 예정인 삼성전자와의 특허소송을 앞두고 구글의 안드로이드 OS가 애플의 특허를 침해한 삼성전자 제품에 이용되고 있다며 문제가 되는 정보를 공개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마크 라이온 애플 변호인은 "구글이 운영체제에와 관련된 정보를 넘겨줘야야 하지만 충분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구글은 관련 자료를 찾는 작업이 쉽지 않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에 그레웰 판사는 "인터넷 검색에 관한 한 선구자적인 기업인 구글에서 자료를 검색하는 게 어렵다고 한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꼬집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