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G전자가 한국과 일본에 이어 ‘옵티머스G Pro(프로)’의 미국 판매에 돌입했다.
LG전자(066570)는 10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이통사업자 'AT&T'를 통해 '옵티머스 G 프로'를 선보인다.
미국에 출시되는 옵티머스 G 프로는 국내 출시된 제품과 사양이 동일하다.
5.5인치 대화면 풀HD IPS 디스플레이와 함께 ▲피사체와 촬영하는 사람을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는 듀얼 레코딩 ▲상하좌우에 걸쳐 360도에 가까운 이미지를 촬영해 자동으로 합성해주는 VR 파노라마 ▲PC처럼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Q슬라이드 등 LG전자만의 사용자경험(UX)을 탑재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Strategy Analytics)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1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 점유율 9.8%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굳혔다. G 프로가 가세할 경우 두 자릿수 점유율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옵티머스G 프로가 자사 스마트폰 가운데 최단기간인 40일 만에 국내에서 50만대가 팔릴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타사 경쟁작과의 차별성은 '화질'에 뒀다.
박종석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북미시장에서도 옵티머스G 프로가 '화질은 LG'라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T&T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이동통신사업자지만 여타 이통사로 공급 체계를 늘리지 못한 점은 아쉽다는 지적이다. 전작인 '옵티머스G' 또한 스프린트와 AT&T, 2개 이통사업자를 통해서만 출시됐다.
◇LG전자가 한국, 일본에 이어 미국에서도 '옵티머스 G Pro' 판매를 시작한다. (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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