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항암유전자치료제’ FDA 희귀의약품 지정
“간세포암 환자 생명연장 가능성”
2013-05-10 17:55:00 2013-05-10 17:57:36
[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녹십자(006280)는 10일 미국 제네렉스와 공동개발 중인 항암 유전자치료제 ‘JX-594’가 FDA로부터 간세포암(HCC)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JX-594’ 희귀의약품 지정은 지난 2009년 유럽의약품청(EMA) 지정 이후 두 번째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신속한 허가가 가능하고 공급 절차가 간소화 된다.
 
‘JX-594’는 정상 세포는 공격하지 않고 암세포에 기생해 죽이는 원리가 핵심이다.
 
천연두 백신에 사용되는 우두바이러스의 유전자를 재조합한 ‘JX-594’는 암에서만 증식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동시에 인체 항종양 면역반응을 자극하는 항암치료제다.
 
허은철 녹십자 최고기술경영자(CTO)부사장은 “‘JX-594’의 희귀의약품 지정은 기존 치료제 실패 후 적절한 치료 방법이 없던 말기 간세포암 환자에게 생명연장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녹십자는 미국 제네렉스와 공동개발 중인 항암 유전자치료제 ‘JX-594’가 FDA로부터 간세포암(HCC)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사진=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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