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잇딴 외국인 러브콜에 또 신고가?
2013-05-11 08:00:00 2013-05-11 08:00:00
[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CJ CGV(079160)의 주가가 연일 최고점을 갈아치우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영화 관람객수 증가추세와 중국 등 해외발 모멘텀에 힘입어 외국인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최근 한달간(4월10일~5월10일) 50만2300주 매수우위를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1.19% 하락하며 부진한 가운데 CJ CGV의 주가는 30% 넘게 급등하며 선전했다.
 
이 같은 선전의 배경으로 증권가는 문화수준 향상에 따른 영화 관람객수 증가와 중국 등 해외 실적 개선 기대감 등을 꼽고 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관람객수 급증과 이에 따른 주가 급등으로 고점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영화 시장 성장은 구조적 요인"이라며 향후 전망을 밝게 봤다.
 
이어 "하반기 티켓 가격 인상과 국내 출점 마무리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2014년 이후에는 해외 법인의 실적이 의미 있게 기여 할 가능성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이대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박스오피스 기준 시장점유율 55%를 점하고 있는 멀티플렉스 체인인 메가스타의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긴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인도차이나 내 타 지역으로의 장기적 진출 전망이 낙관적"이라며 "여기에 연간 100~200% 수준의 중국법인 성장 가이던스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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