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장관 "일본 국제사회 규율 지켜야"
2013-05-10 22:18:13 2013-05-10 22:20:48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일본은 국제사회가 합의한 규율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제이콥 루 미 재무장관은 "일본은 국제사회의 질서를 따라야 한다"며 "우리는 일본이 이를 준수하는지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이 성장을 위해 하는 정책인 점은 인정하나 국제적 합의를 고려해 경쟁적인 자국 통화 절하는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미 재무장관의 발언은 일본의 강력한 양적완화가 엔화 약세와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음을 의식한 것이다.
 
실제로 이날 엔ㆍ달러 환율은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100엔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일본 측은 엔화가치는 별다른 논의 거리가 되지 못하고 환율은 시장이 결정하는 것으로 일본은행(BOJ)은 환율수준을 조정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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