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단기 변동성 불가피, 하방경직성 유효"
2013-05-12 10:00:00 2013-05-12 10:00:00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코스피지수는 심리적 지지선인 100엔선을 돌파한 엔달러 환율로 인해 한주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1950선 아래로 되밀렸다. 200일선을 하향이탈한 상태다.
 
추경예산 통과와 예상 밖의 금리인하로 레벨업이 기대됐지만 100엔을 넘어서며 재차 가파라진 엔화 약세에 맥을 못추는 모습이다.
 
특히, 엔-달러 환율이 4월 이후 저항선이었던 100엔선을 상향돌파함에 따라 단기적으로 103엔까지 추가 상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단기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대량매도가 출회되면서 환율 변동성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부담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엔화 레벨이 당분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번 금리인하로 원-엔 환율 하락세 역시 둔화될 수 있어 엔화 변동성이 장기간에 걸쳐 투자심리를 훼손시킬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코스피의 상승구도와 시장에너지 흐름은 추가적인 낙폭이 제한적일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피 종목의 정배열/역배열(20일, 60일선 기준)을 통해 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를 가늠하는 p-n차트는 연중 고점을 넘어 안착과정 진행 중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는 종목별 상승구조가 여전히 견고하고, 종목별 움직임에 있어서도 추세변화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시장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의 차별적인 실적모멘텀과 실적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어 120일선과 삼각수렴패턴 하단에서의 지지력을 기대해 볼 수 있을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진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의지와 여전히 구간에 진입해 있는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수준을 감안할 때 향후 글로벌 증시와의 밸류에이션 갭 축소과정이 활발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여전히 긍정적인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주 초반까지는 단기 등락과정이 불가피하겠지만, 4월 중순 이후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됐던 1925 ~ 1930선 지지력 확보는 충분히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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