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77.6% "정년연장법, 바람직하다"

[뉴스토마토 이현주기자] 취업포털 사람인(사람인에이치알(143240))은 20~30대 성인남녀 1737명을 대상으로 '정년연장법 시행에 대한 생각'을 설문한 결과, 77.6%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고 13일 밝혔다.

 

2030세대가 정년연장법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고령화 사회에 필요한 대책이라서’(63.5%,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서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어서'(36.3%), '고령근로자의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어서'(33.9%), '고령층의 빈곤화와 양극화 대책이라서'(28.6%), '숙련 인력 부족에 대비할 수 있어서'(24.9%), '나도 그 혜택을 보게 될 거라서'(24.8%) 등을 이유로 들었다.

 

<출처=사람인에이치알>

 

반대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자들(389명)은 그 '신입 채용이 줄 것 같아서'(60.2%, 복수응답)라는 의유로 정년연장법 시행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어차피 정년까지 일을 못할 것 같아서'(33.4%), '인력운용이 경직될 것 같아서'(30.6%), '실효성이 부족해서'(28.8%), '혜택이 골고루 가지 않을 것 같아서'(26.2%), '업무태만이 우려돼서'(24.2%), '생산성 저하가 우려돼서'(19.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또 정년연장법이 성공적으로 시행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는 '기업의 적극적인 반영과 시행'(28.5%)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뒤이어 '임금피크제 등 임금 조정 노사 합의'(20.2%), '신규채용 활성화 위한 대책 마련'(17.4%), '중소기업 등 기업 특성 반영한 제도 개선'(12.7%), '필요한 제도라는 사회적 인식'(10.1%), '정년 당사자들의 열정적인 업무'(10.1%) 등이 있었다.

 

한편, 청년 구직자와 고령 근로자의 일자리 문제 중 시급한 것을 묻는 질문에는 68.6%가 '청년 구직자'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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