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민영화 본격화..관련주 '주목'-교보證
2013-05-14 08:23:41 2013-05-14 08:26:38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교보증권은 14일 우리금융(053000) 민영화가 구체화되면서 인수가능성이 높은 관련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우리금융의 경우 민영화를 통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정부의 은행이라는 멍에가 약해지면서 주가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지방은행과 우리투자증권을 먼저 매각할 경우 확보한 현금을 주주가치 상승에 사용할 수 있어 우리금융 지분을 높은 가격에 매각할 수 있는 유인도 생겨 주가상승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공자위는 지방은행 자회사인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은 별도 매각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우리투자증권(005940)에 대해서는 사모투자펀드(PEF)가 인수할 경우 별도 분리매각 가능성이 높고, KB금융(105560)이 인수할 경우 KB투자증권과 합병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연구원은 "우리금융을 은행주 내에서 중장기 최선호주로, 경남은행 인수가능성이 높은 BS금융지주(138930)DGB금융지주(139130)를 관심종목으로 추천한다"며 "다만 자본규모 더 크고 지역 근접성이 강한 BS금융이 DGB금융보다는 인수여력이 약간 더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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