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증권가에서는 16일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 실적과 수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2분기에는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수익성 반등을 통한 실적 모멘텀과 가시성 높은 해양플랜트 수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실적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다수의 프로젝트에 입찰하고 있어 올해 수주목표 130억달러 달성은 무난하다"며 "Big3 조선사 중 올해 수주목표 달성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전망했다.
이상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수주증가로 상반기까지 동사는 수주목표의 50% 전후를 확보할 전망"이라며 "수주강세를 반영해 주가 또한 상반기는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신호는 올해보다는 내년에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다.
한명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는 수익을 추정 하향한다"며 "하지만 관건은 미래 수익성 개선 가능여부로 장기 수익성 개선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재원 동양증권 연구원도 "공사 미경험 선박, 유형자산손상차손 등이 부담요인으로 작용해 2분기 이후에도 실적 개선 속도가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며 "턴어라운드 기대감은 내년으로 연기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목표주가 3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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