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노후준비 최대 방해물은 `저금리`
10명중 6명 "저금리가 은퇴자금 마련 방해"
2013-05-16 16:17:12 2013-05-16 16:19:57
[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미국 예비은퇴자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노후준비 방해물은 저금리로 조사됐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주요 외신은 미국 자산운용사인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Ameriprise Financial)의 설문조사를 인용해 낮은 이자율과 자산 가치 하락 등으로 미국인들의 은퇴 준비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메리프라이즈가 50~70세의 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다수의 미국인들이 경기침체등 미리 예측하지 못한 사건들 때문에 은퇴 자금 마련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63%는 낮은 이자율이 은퇴자금 마련을 방해한다고 답해 저금리를 가장 부담스러워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금리는 최근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QE) 출구전략에 대한 관심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니 지난달 국채 10년물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연1.6%선으로 연중 최저선까지 떨어지는등 1%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응답자의 55%는 시장의 침체를 은퇴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 꼽았다. 이어 집값 하락, 자녀·손주 양육 때문이라는 응답이 각각 33%, 23%로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33%만이 예측하지 못한 사건이 발생하더라도 은퇴 준비에 영향을 받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답했다.
 
수잔나 데베카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Ameriprise Financial) 자산전략팀 부대표는 "은퇴 준비를 제대로 하기위해서는 이렇게 예측하지 못한 사건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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