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채권투자, 北리스크에도 국고채 매수세 지속
기재부, '2013년 외국인 채권투자 동향 분석'
2013-05-16 16:00:00 2013-05-16 16:00:00
[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기획재정부는 올해 외국인 채권 투자에 대해 대북 리스크 등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중앙은행과 글로벌 펀드가 국고채 중심으로 투자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1~4월중 외국인은 한국 채권에 6조2000억원을 순투자(순매수~만기상환)했으며 보유액은 4월말 기준으로 97조4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채권 총 발행잔액 대비 외국인 비중은 4월말 기준으로 7.2%를 보이는 등 주로 7% 내외 수준에서 유지되는 모습으로 지난해 말(7.0%)보다 다소 증가했다.
 
특히 만기가 짧은 통안채에 대한 외국인 비중은 전년말 수준으로 유지(19.7%)된 반면, 국고채 외국인 비중은 15.7%에서 16.3%로 늘었다.
 
아울러 글로벌 펀드 및 주요국 중앙은행 등 장기 투자자들의 매수가 국고채를 중심으로 월평균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유입됐다.
 
 
기재부는 "대북 리스크 등에도 불구, 외국인 채권 투자는 급격한 변동 없이 안정적인 유입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국고채에 비해 통안채 투자를 크게 확대했으나 올해 들어 국고채를 중심으로 매수세로 전환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재정건전성 및 경제 펀더멘털 등을 중시하는 주요국 중앙은행 및 글로벌 펀드가 국고채 투자 확대를 주도했다는 판단이다.
 
기재부는 한국 채권 투자를 지속 확대해 온 주요국 중앙은행이 올해도 투자 확대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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