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체코공장 및 유럽법인 임직원들과 체코 중앙정부 및 주정부 관계자들이 체코공장에서 100만번째 생산된 i30 왜건 옆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현대차)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차(005380) 체코공장이 2008년 양산 돌입 후 5년만에 누적 생산 100만대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간) 체코 노소비체(Nosovice) 지역에 있는 현대차 체코공장(Hyundai Motor Manufacturing Czech)에서 김준하 현대차 체코생산법인장, 임병권 현대차 유럽법인장, 체코 중앙정부 및 주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누계 100만대 돌파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11억2000만달러(한화 약1조2000억원)을 투자해 체코 오스트라바(Ostrava)시 인근 노소비체(Nosovice) 지역에 체코공장을 준공했다.
2008년 11월 ‘i30’ 모델로 양산에 돌입한 현대차 체코공장은 다음해 9월 2교대제에 돌입했다. 이후 2010년 9월 소형 MPV 모델인 ‘ix20’과 2011년 7월 ‘투싼ix’를 추가 투입했다.
현대차는 특히 생산능력 확대뿐 아니라 품질 경쟁력 확보에도 총력을 펼치며, 2011년 ‘체코 국가 품질상’에서 최상위 등급인 ‘엑설런스’ 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이를 통해 현대차 체코공장은 3년만에 누적 생산 50만대 기록을 세웠으며, 이후 1년 8개월만에 누적 생산 100만대 달성했다.
현대차는 유럽 전략형 모델인 ‘i30’가 54만여대를 생산하며, 베스트셀링카로 시장에 자리잡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체코공장 양산 당시 유럽시장에서 불과 1.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면서 “하지만 올해 1분기 약 2배 성장한 3.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체코 공장은 유럽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i30와 투싼ix를 매분 1대씩 생산하며, 유럽시장 성공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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