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20일
쌍용차(003620)에 대해 턴어라운드 이후 고속 성장성을 반영할 경우 아직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가동률 개선과 빠른 판매량 증가를 감안해 기존 8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높였다.
양희준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두 달 동안 27%가량 상승한 주가는 보다 가시성이 높아진 턴어라운드 전망이 이미 상당부분 반영된 수준"이라며 "턴어라운드 모멘텀 뿐 아니라 이후 가파른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이달부터 시작된 렉스턴과 코란도 스포츠 등 프레임 타입 차종 생산을 위한 3라인의 2교대 조기전환은 예상보다 빠른 수요 개선을 나타낸 것"이라며 "모회사인 마힌드라의 판매망을 이용하여 인도와 남아공 등 새로운 시장이 개척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의 수출 수요는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후 1, 2라인 역시 2교대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며 생산규모 확대없이도 생산량의 2배 증가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이어 "가동률 개선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 점에서 올해 연간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이라며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효과 뿐 아니라 물량 증가에 따라 자재 매입조건 역시 개선되는 부수적 효과를 고려하면 실적 개선 속도는 전망보다 빠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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