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올해 미국 소비 회복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미실물경제인협회(NABE)는 올해 연방정부 지출 삭감에도 불구하고 소비지출이 미국 경제를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르면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은 2.4%를 기록한 데 이어 내년에는 3%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달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와 같은 수준이다.
다만, 부문별로 미국 소비지출과 주택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전달에 비해 더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NABE가 49명의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 미국 소비지출은 올해 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달 예상치인 1.9%를 0.4%포인트 앞선 것이다.
응답자들은 특히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100만대 늘어난 1540만대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NABE 전망·조사위원장인 나얀타라 헨셀 국방대 경영학과 교수는 소비지출 증가가 미국 주식시장은 물론 주택시장, 낮은 실업률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택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고용시장 역시 실업률 하락 등 개선세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지출을 더 늘리려는 경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설문결과 전문가들은 올해 주택가격이 4.4%, 내년에는 4% 상승할 것이며 특히 신규 주택건설은 임대수요 증가에 힘입어 15%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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